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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청산도🐌 여행

by 로오 2021. 6. 13.

입도

흐렸던 날이 조금씩 풀어지는 중

 

 

 

총 11코스 중 3개는 돌았나 ㅋㅋㅋ

 

 

 

숙소 근처인 신흥리 해변

항구에서 마을버스 타고 반대편인 신흥리해수욕장에서 내렸다. 이때쯤 되니 하늘도 깨끗하게 개고 볕도 좋았음

 

 

 

숙소 개시키들

숙소가 언덕 위에 있었는데 어찌 알고 아래까지 마중나와줌.. 귀엽다 ㅋㅋ

 

 

 

햇살 따사로우니까 저러고 누워버림

귀 여 워 ㅠㅠㅠㅠㅠ

 

 

 

섬이랑 나랑 펜션

막연히 남쪽끝 간다! 해서 청산도 온 거지 사실 오기 전에 자세히 찾아보고 오진 않았다. 그래서 숙소도 완도행 고속버스 타기 전인 당일 오전에 전화해서 잡음 ㅎㅎㅎㅎ 누가 끌어주는 사람 없으면 항상 이렇게 대책없이 댕깁니당.. 다행히 잔여객실 있어서 들어왔는데 뷰도 괜찮아서 만족했고. 앞쪽에 보이는 건물은 펜션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다. 청산도 유일의 갬성카페라 여기도 걍 기본코스 중에 하나라고 봐야댐

 

 

 

저녁 먹기 전에 신흥리 근처 짧게 산책했다. 물은 다 빠졌지만 나름 해변가라고 능선 비치는거 보소

 

 

 

백사장

발에 닳는 고운 느낌 좋아!

 

 

 

 

 

 

카페 디저트 개발중이라고 숙박객들 노나주심

어떻냐구 소감듣고싶어하시던데 사장님 저 휘낭시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냥 빠다향 고소하게 나는 맛있는 파운드케익같다는게 저으 소견 허허허허

노년의 여사장님이 운영중으로 감각이 되게 좋으시고 비수기땐가는 시장조사하러? 제주도 카페탐방 다니시고 쉴때는 왁싱이나 네일 받고한다고. 차안에서 개인사 쩜 얘기해주셨는데 멋지게 사신다싶었다

 

 

 

추어탕

섬에 들어가면 끼니 어떻게 떼울지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사장님이 고독한 1인 여행객들에겐 저녁식사 같이 해결해준다하셨다 당신도 저녁 혼자하기 싫다며 ㅋㅋ 범바위쪽으로 드라이브하며 추어탕집 가서 밥 먹고나니 밥값을 대신 내버리심.. 대신 내일 커피 한잔 먹으로 와!하며 호탕하게 웃으며 큰그림 그리셨는데 안그래도 청산도 핫플이라 안 들를수없어여^^

그리고 얘기 듣다 알게 된 건데 경상도식 추어탕은 맑은국이라면서여? 빨간 국물이 아니라니 신기해라 ㅋㅋㅋ 나중에 먹어봐야지

 

 

 

식후 추어탕집 사장님이랑

앞집에서 진입로 가지고 텃세부린 이야기, 추어탕집 사장님 개 아픈 얘기, 이제는 섬사람도 다 카드 들고 다는다는 얘기 ㅋㅋㅋㅋㅋ, 아들 보러 뭍에 가 자리 비우면 미꾸라지 다 죽는다는 얘깈ㅋㅋㅋㅋ, 텃밭 가꾸는 얘기 등 일상사들 듣는 거 재밌었다. 듣다보니 다 타지에서 오신분들같아서 그것도 신기했고. 보통 시골만해도 배타성이 있는 편인데 여기는 섬이니까 더 적응하기 힘들지 않나? 관광지라서 성격이 좀 다른가

 

 

 

good 퇴비

밭농사 얘기하다가 논에서 나는 작물은 쌀 말고 맛없다그래서 호남평야의 자손 발끈 ㅋㅋㅋㅋ 이 두분 장사짬바 오래되신 분이라 경험 기반한 근거가 잇긴하겠지만 뭐.. 평생 농사지으신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생각났다. 우리 큰집외갓집에서 오는 논에서 기른 채소도 다 맛있다구욧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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