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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들 🌿 #11 셀프 꽃다발 만들기

by 로오 2022. 10. 18.

#티스토리살려

복구 안돼서 다 날아간 줄 알고 개놀랐잖아요 ㅜㅜ 카카오 죽지마✊

 

조화상가 디스플레이.. 아주 예쁨!

저번주에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다녀왔다. 예전에 힘들어서 다시 안 갈것같다 했던 사람 어디있죠? ㅋㅋㅋㅋㅋ 좋아하는 분 생일이어서 꽃다발 만들려고 감

 

 

 

우상단 카랑코에 예뻐서

저 형광빛 도는 귤톤 kalanchoe 기억하긔

 

 

 

그날그날 땡기는 거 사는 편인데 한바퀴 후루룩 돌고 사서 빠져나옴

<10월 중순 기준> 스토크(5대) 6천 / 미모사 소재 1만2천 / 거베라(10대) 6천 / 장미(10대, 품종 모름) 1만5천

꽃값 파동까지는 안 겪어봐서 그런가 가격 올랐다해도 직접 가서 사면 메리트 크긴 하다. 보통 4만원 정도면 중형꽃다발 2개 + 집 소형화병에 꽃꽂이 할 정도는 나오니깐. 그리고 꽃시장 가면 종류가 다양하고 색상 선택 폭도 넓어서 보는 재미도 있음. 저는 10분만에 고르는 고민 안하고 막 사는 사람인데도 아주 재미지답니다 호호

 

 

 

존나 구겨짐 ㅅㅂ ㅋㅋㅋㅋ

포장지 자체가 살짝 구겨짐이 있긴했는데 아 포장 진짜 개어렵다 ㅜㅜ 외관의 빳빳한 종이 사이즈가 전체 두르기엔 좀 작아서 저런 사이즈는 따로 포장법 있을 거같은데 내가 아직 저런 형태의 포장 + 원형포장밖에 못해서 한계가 있음

 

 

 

출처 탑플라워

이런 느낌으로 뒤에 상단 뒤에 받쳐주는 식으로 갔음 좋았을듯.. 근데 종이 너무 두껍고 다루기 힘들어서 시도했으면 더 망했을 거. 크라프트지도 이 사진의 두께감은 괜찮은데 더 두꺼운 거 하다가 화딱지 났던 기억이 읻그등여😬😬

 

 

 

출처 더베르 로즈온리

예쁘져? 다음엔 이런식으로 해보고 싶읍니다

 

 

 

아무튼 만든 직후에는 내 선에서는 최대치로 나왔다 생각했는데 ㅋㅋ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네. 거베라, 장미 얼굴 가리는 스토크 곁가지들 잘라낼걸

 

 

 

아니 계속 보니까 진짜 지저분해 보여 ㅋㅋㅋㅋ

느슨하게 잡았는데도 왜 빽빽하게 보이는가싶더니 곁가지 많이 안 쳐내서인거같음 ! 오 !! 전에 선생님이 전체 구도를 위해서 과감하게 꽃 쳐내라고 했던게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당시엔 쓰레기로 버려지는 꽃이 아까워서 무조건 많이, 항상 투머치로 했던 기억이 ㅋㅋ 지금도 마찬가지고

 

 

 

스토크 침투력 ㅋㅋㅋㅋ

그리고 잔줄기 잘라내는 게 좋은 것이, 줄기 하나면 오래 살지만 여러 갈래로 나뉘면 힘을 못 받아서인지 대 전체가 바싹 말라버린다. 미모사 여러 갈래로 나눠지게 정리했던 건 바로 다음날 다 바스라질 정도로 마름.. 근데 미모사 말라도 예뻤당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임 ㅇㅇ 벨벳 질감에 색감도 빈티지청록이고 저 알갱이 같은 존재가 너무 귀여워

 

이렇게 자기평가하고 다음에 좀 더 나아지면 되지 머 ㅎㅎ 그래도 꽃 조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함 그냥 저 노란 색감이 주는 행복함과 화사함이 쩔어줍디다.. 노란 장미 만개하면서 퍼지는데 향기도 너무 좋구💛 그리고 받은 분이 선물보다 꽃으로 호들갑 떨어주셔서 나도 고맙고 행복했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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