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본 것들
비치 풋볼씬이랑 노래 너무 좋아서
두 주연배우 현실감 있게 연기 잘 하네.. 영제 바겐으로 잡았던데 적절하다. 둘이 긴장감 속에서 대사 찰지게 잘 치는 부분도 좋고 화면전환되고부터 비트 깔리면서 진행되는 것도 좋았다. 14분짜리에 연출 군더더기도 없고 재밌음
진짜 충격이었다. 옷이 낮은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로 수출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다 도움이 될 줄 알았지 고스란히 쓰레기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옷이 쓰레기가 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 ㅜㅜ 하긴 섬유 재활용하려면 기술이나 자본 여력이 있는 국가에서 해야겠지 생각해보니 말이 안 되긴하네.. 지금도 필요 이상으로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타국에까지 쓰레기 전가하고 있다니까 내가 너무 쓰레기같이 느껴졌다. 행사 있지 않는 한 지금부터 연말까지 옷 사지 말아야지
이 감독 스릴러장르인 조난자들 봤는데 그게 되게 특이한 매력이 있어서 낮술까지 봤는데 낮술이 더 재밌다. 연기도 어설프고 독립영화 느낌 넘치는데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들 보다보면 진짜 ptsd 옴 ㅋㅋㅋㅋ 너무 찌질하고 호구스럽고 어우 저 등신새끼.. 싶은데 상황만 다르지 ㅅㅂ 내 인생사도 별반 다를 바 없어 미친 ㅋㅋㅋㅋ
이 시대 최고의 금사빠 해준.. 근데 이해합니다 탕웨이 영상화보집같이 느껴질 정도로 매혹적이었으니까(설정상 헤어 의상 제약이 있는데도 아름다워 ㅜㅜ) 물론 박해일도 기존 형사 이미지랑은 결이 다르게 젠틀하면서 스마트하고 품위있게 그려지다가 이후 붕괴되는 모습이..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각오하세요 ㅜ
배운 변태가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만들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구나 싶다. 서로 관음하다 마음이 깊어지는 것도, 서래의 헤어질 결심으로 드러나는 마지막 고백 방식(?)도 너무 변태적이고 박찬욱스러웠음 ㅋㅋ 저의 최애는 복수는 나의 것이고여 그 다음은 순위 없이 공동경비구역jsa 박쥐 헤어질 결심 이 작품들이 상위 리스트에 들어갈듯합니다
누가 상업영화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탑건매버릭을 보게 하라.. 1편 보고가면 좋다길래 보고갔는데 와 속편이 비교도 안되게 훨씬 재밌다! ! ! 갈등구조부터 캐릭터들도 전형성을 짙게 띠고 있는 예상되는 즐거움인데도 너무 재밌음 ㅋㅋㅋㅋ 톰크루즈빨은 아닐테고 연출도 걍 상업영화 그 잡채.. 인데 뭐가 다른거지? 티케팅 못하는 인간이라 포디돌비아맥 이딴 거 모르고 걍 2D 본 인간인데 2차 너무 가능한 영화였다. 보통 후속작이나 연결된 세계관 그려내는 작품들은 설명하려다가 짜치는 경우 많은데(ex 존윅 후속작들) 그런점에서 너무 깔끔하고 단순해서 맘에 드렁
그간 킬링타임 영화들 간간히 봤는데 언급할 정도 였던 건 없는듯. 아 최근에 헌트도 괜찮게 보긴 했다 참군인들이 대통령 시해하려는 게 좀 억지스러웠지만 역사적 사건들 나름 설득력 있게 잘 버무려놨던뎅. 근데 헌트처럼 대사 오지게 안 들리는 영화 처음 봤다. 필히 자막 붙여라; 그런면에서 킹메이커도 역사적 사실 다루는 대중영화치고 재밌게 만든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엄창록이라는 인물이나 그 당시 정치선거판 자체가 재미없을 수가 없는 얘기긴 한데 ㅎㅎ 이거 보고 감독 전작 불한당 보려고 노력했는데 진짜.. (내기준) 선수입장같은 오글거리는 장면 많아서 진도를 못 나갔다고합니다 ㅠㅠ 근데 우리나라에서 현대사 다룬 영화중에 제일 잘 만든 거는 그때 그사람들임 대사 존나 찰지고 블랙코미디 개쩖👍
김여사가 우영우 우영우하길래 넷플릭스 개시해서 간만에 드라마도 봤다. 우영우는 드라마의 톤(?)이 나랑 너무 안 맞아서 볼 생각 없고 광복절에 오징어게임 몰아봄 ㅋㅋㅋ 한창 한국식 신파 어쩌고하길래 기대 안 했는데 씨름 에피소드는 완전 재밌던데 ! 초반엔 감흥 없다가 상승곡선 타면서 씨름에서 몰입도 맥스 찍고 잘 보고 있는데 vip들 나오면서 집중력 떨어지는 ㅠㅠ 시즌2 나오면 볼 것같다 라떼 게임 나올 수도 있잖아 가위팔방 같은 거
김여사의 귀요미 박창근.. 개인적으로 하는 행동마다 귀여워보이면 그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엔 노래하는 모습만 좋아하다가 이제 너무 귀엽다, 잘생겼다 하는 거 보면 완전 덕후된듯 ㅋㅋㅋㅋㅋㅋ 당시에 좋은자리 구해준다고 티켓팅 2시 00분에 들어가서 했는데도 2층이어서 허탈했는데 시야가 좋아서 만족했당. 3층까지 꽉 채우고 거의 빈좌석 없었던 거 보고 김여사가 대리 뿌듯해하더라.. 우리 엄마 아니고 박창근 엄마인줄
내 감상은
첫 스타트가 좋았다~ 이유랑 이런 생각 한번 어때요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단독공연이다보니 경연에서 불렀던 몇곡이랑 본인곡도 평소랑 다르게 편곡을 좀 부드럽게? 한 것같던데 개인적으로는 러프한 원래 버전 좋아해서.. 첫 두곡이 더 좋았음. 내 최애 미련이나 그 다음 순위 어느 목석의 사랑은 편곡이 대중성 있게? 돼가지고 ㅠㅠ 미련은 처절한 편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흐흑 . 근데 그렇게 불렀으면 목 나갔겠지
경연곡도 세곡인가?밖에 안되고 이벤트성 댄스곡 부른 거 말고 본인 노래 부르면서 그간의 자기 세계를 조심스럽게 전달하려는 건 좋아보이더라. vcr로 전하는 편지나 가사 보면 세상 보는 시선이 따뜻하다는 거 너무 느껴지고
티비조선에 너무 소진되지 마시고 오래오래 창작활동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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